한진해운, BW사채 대한 사채권자집회 열어

상환일 연기, 원리금 자기주식 상환 여부 등 논의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8 09:36:51

(서울=포커스뉴스) 한진해운은 제78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사채권자집회를 다음달 19일 열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한진해운은 이사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은 별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5월 4일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사채권자들에게 의안과 절차를 설명하기로 공고했다.

이번 집회의 대상인 BW사채는 발행원금 3000억 대부분이 지난해 이미 상환됐다. 현재는 원금 기준 약 358억원 정도가 남아있는데, 그 중 일부금액은 조기상환 청구권으로 인해 다음달 23일 조기상환이 예정돼있던 상황이었다.

이번 사채권자집회 의안은 5월 23일이던 조기상환일을 9월 23일로 미루고, 사채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사채원리금을 한진해운의 자기주식으로 상환받을지 묻는 것이 골자다.

자기 주식 교부 시점 등 세부사항은 사채권자집회 결의에 대한 법원의 인가 결정이 확정된 이후 결정된다.

한진해운은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자율협약 절차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인 자구노력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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