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대표 선출 D-1…원유철, 오늘 마지막 '원내대책회의' 주재

새누리, 3일 당선자 총회서 원내대표 선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2 06:00:48

△ 대화하는 원유철·김정훈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 이후 '난파선'이 된 새누리당을 이끌어 온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이 2일 마지막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원유철 대행과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한다.

이들은 당의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회의인 만큼, 그간의 소회와 함께 차기 원내지도부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박계' 나경원 의원, '친박계' 유기준 의원, '범박계' 정진석 당선인은 1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완료, 경선 3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론 나 의원이 김재경 의원, 유 의원은 이명수 의원, 정 당선인은 김광림 의원을 택했다.

이와 관련해 원 대행은 1일 원불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내일이 마지막 원대회의"라며 "이왕에 세 분이 등록했으니까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새누리당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전진해 나가면서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그런 뜻 깊은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 합의 추대가 불발된 것에 대해선 "그렇게 하면 좋겠단 마음이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전적으로 후보들 중의 선당후사의 마음이 선행돼야 되기 때문에, 그것이 안 되면 사실상 할 수 없는 문제다. 이미 후보 등록을 했으니 페어플레이 해야 한다"고 후보자들에 조언했다.

그러면서 "비록 4·13 총선에선 저희가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패배했지만, 원내대표 경선은 멋지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줬으면 좋겠단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3일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 차기 원내지도부를 꾸린다.(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과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4.2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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