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김광림 러닝메이트…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3파전 (종합)
유기준·이명수 vs 나경원·김재경 vs 정진석·김광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1 18:05:06
△ 나경원-정진석, 원유철 원내대표 면담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30일 정진석 당선인과 김광림 의원이 러닝메이트를 확정지으면서 3파전 구도가 그 윤곽을 드러냈다.
나경원·김재경 의원에 이은 정 당선인·김광림 의원의 공조로 인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유기준·이명수 의원까지 3개 팀이 경쟁하는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다.
30일 오후 김재경 의원은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나 의원과) 서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역할을 엄격하게 구분하지말고 넘나들면서 역할을 제대로 해보자는 공감대를 형성,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나경원·김재경 의원이 러닝메이트를 확정짓자 정진석 당선인은 김광림 의원과 회동,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짝을 이루기로 하고 손을 잡았다.
김광림 의원 측 관계자는 <포커스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합의추대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나 의원이 최종적으로 정 당선인과 의견을 나눈 뒤 김재경 의원을 택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나경원·김재경 의원, 정진석 당선인·김광림 의원은 모두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팀을 이루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기준 의원과 이명수 의원은 가장 먼저 짝을 이루고 지난 28일 "계파정치를 청산하겠다"며 원대대표 출마의사를 밝혔다.
유 의원은 '탈계파'라는 표현을 쓰며 "앞으로는 친박·비박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당 쇄신을 강조했다.
3파전 구도로 좁혀진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당선자총회에서 결정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16년 만에 형성된 '여소야대' 난국을 헤쳐나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왼쪽)과 정진석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각 원유철 원내대표와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04.29 박동욱 기자 유기준(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인 이명수 의원과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4.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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