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어버이연합 불법자금 의혹, 막장 삼류 영화이자 얄팍한 부당거래"
"모든 수단 동원해 의혹 낱낱이 밝힐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1:20:22
△ 발언하는 이춘석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보수단체 불법자금 지원 의혹 규명을 위한 TF(태스크포스)의 위원장을 맡은 이춘석 비상대책위원이 27일 어버이연합 불법자금 의혹과 관련, "국가정보원이 각본을 쓰고 청와대가 연출을하고 전경련이 투자를 한 추악한 막장 삼류 영화이자 얄팍한 부당거래"라고 비난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자금 지원과 정부기관 개입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국회운영원회 등 해당 상임위 개최를 요구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자금 지원과 정부기관 개입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어버이연합 등 보수 단체의 불법 자금 지원 의혹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사실관계에 비춰보면 전경련의 자금 지원은 그 자체로 금융실명제법 위반, 소득세법상 탈세 등 불법적 요소가 가득하다"고 비판했다.
또 "전경련이 불필요한 침묵을 계속하면 의혹은 더 커진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라며 "1월4일 어버이연합 시위 뒤에는 청와대가 있었고 국정원과 보수단체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과정에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가기관이 불법을 조장하고 여론을 호도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고 하는 것은 국민 분열 행위이자 헌법에 명시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임이 자명하다"면서 "수사주체인 검찰은 눈치를 보지 많고 드러난 증거와 사실만으로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 성역없는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이춘석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4.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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