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트레비', 국내 탄산수 대중화 이끄는 '1등 공신'

국내 시장 점유율 51% 차지<br />
다양한 맛·페트 용기 등으로 <br />
소비자 만족도 크게 높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7:50:08

(서울=포커스뉴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트레비'가 국내 탄산수 시장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탄산수 1등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2007년 10월에 출시한 트레비는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에서 이름을 따온 제품으로, 트레비 분수의 물줄기처럼 시원하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100% 천연과일향에 트랜스지방제로(0), 칼로리제로, 당류제로인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탄산수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요리나 세안 등 다양한 활용법도 주목 받으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추정 2011년 110억원, 2012년 130억원, 2013년 200억원, 2014년 400억원, 2015년 800억원)

트레비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20% 증가했고, 국내 탄산수 시장점유율의 약 51%를 차지하며 국내 탄산수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부터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 매달 30~50억원씩 판매되며 4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014년 매출액 179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120% 성장했다.

매출 비중은 향(flavor)를 기준으로 라임향과 레몬향이 각각 36, 38%를 차지했고, 자몽향은 14%, 무향 제품인 플레인은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용기 기준으로는 휴대하기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서 마실 수 있는 페트 제품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선보인 트레비 라임 300ml 소용량 페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제품 종류 다양화에도 노력했다. 2012년 11월에는 기존 '트레비 라임' 1종에서 천연레몬향을 넣은 '트레비 레몬', 순수한 탄산수의 '트레비 플레인' 등을 추가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천연자몽향을 넣은 '트레비 자몽'을 선보이며 총 4종으로 재구성했다.

다양한 패키지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 것도 눈길을 끈다. 1.2L 페트의 '트레비 플레인'은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사이즈로 별도의 향을 첨가하지 않아 탄산수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라임의 천연과일향이 은은하게 더해진 '트레비 라임'이 휴대성을 강조한 소용량 300ml 페트로 출시됐다.

또한 웰빙 트렌드로 단맛을 줄이려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트레비를 '생활음료'로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식사·운동을 하거나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 등 언제 어디서든지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물보다 깔끔하게 즐기는 탄산수'라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tvN의 인기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의 '페루편', '라오스편', '아이슬란드편'에서도 간접광고(PPL)로 20~3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트레비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4년 8월부터는 트렌드세터로 유명한 배우 고준희 캐스팅해 깔끔하고 상쾌한 트레비만의 스타일을 강조한 TV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현재는 새로운 트레비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에서는 과일과 트레비를 활용해 단맛은 줄이고 시원한 청량감은 한층 높인 스파클링 에이드를 출시해 20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레드자몽', '유자'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를 트레비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탄산수 트레비 4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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