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 부족 대비 '민방위 비상급수 시설 1227곳' 점검

자치구와 함동 점검단 구성 방문·점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6:36:34

△ 홍익대대학로캠퍼스2.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물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 중인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대해 다음달 2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자치구와 합동으로 관리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는 시청 9명, 구청 25명으로 이뤄진 34명의 점검단을 구성한다.

점검대상은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민방위 급수시설 전체다. 점검단은 직접 비상급수시설을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비상급수시설의 정상 작동여부 △시설관리자의 시설 가동요령 숙지여부 △환경정비 실태 △음용으로 개방된 시설의 관리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재난, 전쟁, 가뭄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비상용수 시설이다.

서울시에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이 1227곳 있다. 비상급수시설에서는 하루에 16만9507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민 1일당 하루에 17L의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비를 신청해 비상급수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민간 지하수 시설의 민방위용수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서울 종로구 홍익대대학로캠퍼스에 있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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