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만 3번째, 국민의당 박지원은 누구?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 이어 세 번째 <br />
DJ 최측근…'소통령'으로까지 불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7:14:07
△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7일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됐다.
이같은 결정은 이날 경기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1박2일 동안 진행된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 이튿날 비공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로써 박 의원은 원내대표만 3번째 역임하게 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 의원은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 시절에 이어 2016년 국민의당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에서 당선된 박 의원은 지난 14대 총선 때 처음 국회의원 뱃지를 단 이후 18대 총선부터 20대까지 내리 당선 된 4선 의원이다.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목포 문태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박 의원과 김 전 대통령의 인연은, 당시 미국에서 뉴욕한인회 회장을 맡고 있던 박 의원과 미국 망명길에 올랐던 김 전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박 의원은 평민당 진도군 대통령선거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김대중 대표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1998년 김 전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후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관,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하고 대통령비서실 실장까지 오르는 등 김 전 대통령 정부의 '소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대북송금특검으로 옥고를 치르고 친노 진영과의 관계가 틀어지기도 했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박 의원은 12년 만에 원내 복귀, 2008년 8월 민주당으로 복당한다.
이후 박 의원은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3월에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기며 세 번째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양평=포커스뉴스) 국민의당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서 합의 추대된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4.2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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