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파 이학재 "새누리 지도체제 '봉숭아학당'…당 조직 전면 개편해야"

"대통령-3당 대표 회동 정례화돼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5:31:39

△ 이학재·황영철

(서울=포커스뉴스) '뼛속친박'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우리당의 집단지도체제는 무책임, 비효율, 그리고 '봉숭아학당'으로 희화화돼 고장난 엔진"이라며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이학재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26일) 당선자총회를 지켜본 국민은 '새누리당, 정신 차리려면 멀었다'고 혀를 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박'이지만 당의 쇄신모임인 새누리혁신모임의 일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의원총회를 통해 확인된 당의 의사가 각 상임위를 통해 실현되는 것이 선진민주국가의 일반적인 의회 운영 방식"이라며 "전문가들이 내린 처방을 최우선적으로 수렴해 당 조직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은 차기 지도부 구성 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추진해야 하며, 비대위원장 역시 이에 적합한 분을 삼고초려해서 모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제 대통령께서 3당 대표 회동과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언급하셨는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대통령과 교섭단체 대표와의 회동은 정례화돼야 하며, 이를 국정운영의 동력과 국민소통의 핵심 창구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3일 선출될 새 원내지도부는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혁신 외통수' 앞에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얼마든지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간사인 이학재(오른쪽) 새누리당 의원과 농어촌지방주권지키기의원모임 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5.12.0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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