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 자영업자보다 노후준비 부실

100세시대연구소, ‘2016 대한민국 직장인 보고서’ 발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8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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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한민국 직장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노후 불안’이지만, 정작 노후 준비 수준은 자영업자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맞아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직장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28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자녀교육(16.4%)이나 주택문제(15.9%)보다도 노후불안(34.9%)을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 실제로 직장인의 34.6%는 노후준비를 안하고 있었고, 노후를 위해 저축하는 금액도 월 평균 27만원에 불과했다.

노후 필요자금 대비 준비된 자금의 수준을 의미하는 ‘노후 준비 지수’도 70%에 머물렀다. 이는 자영업자의 준비 지수 74%보다도 낮은 것이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노후 준비 수준이 전반적으로 자영업자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필요노후자산 대비 부족 금액도 직장인은 평균 2억5000만원이나 됐고, 준비된 노후자금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경제수명은 83세에 불과했다.

자영업자의 부족금액은 1억9000만원이었고, 경제수명은 87세로 나타나 직장인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직장인의 노후준비 수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자산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직장인과 하고 있지 않은 직장인의 자산은 각각 2억3000만원과 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직장인의 자산이 8천만원이나 더 많은 것이다.

100세시대연구소 이윤학 소장은 “많은 직장인에 있어 노후준비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득과 학력 등에 따라 준비수준이 천차만별이지만, 의지를 가지고 자산관리를 한다면 그 차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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