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국회의장 "새누리 비대위원장, 저는 적절치 않다"
"정치 현장 떠난 지 오래, 당도 떠난 사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1 21:43:12
△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됐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1일 "제가 그 자리를 맡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비대위원장 거절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며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제 이름이 난 기사보도를 봤다.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된 모양이지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 현장을 떠난 지 오래이며, 당도 떠난 사람"이라며 "적임자를 찾아 제가 사랑했던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형오 전 의장은 "무엇보다 정당을 개혁해 국회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4·13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늘 되새겨서 정당의 무책임성과 비민주성, 지나친 입법 개입 등을 개선하고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20대 국회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빈소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5.11.23 사진공동취재단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