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스마트폰 강화유리 지문 인식 모듈 개발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강화유리 뒷면 센서 장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1 09:45:50
(서울=포커스뉴스) LG이노텍은 강화유리에 지문인식센서를 내장한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LG이노텍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은 강화유리 하단 뒷면에 깊이 0.3㎜의 홈을 파고 그 안에 센서를 부착한 제품이다. 초정밀 가공 기술과 결합 공법을 적용해 강화유리에 손을 대면 지문을 감지한다. 기존 스마트폰 지문인식모듈은 원형이나 사각형 센서가 스마트폰 겉면에 장착된 버튼형이었다. 센서가 사용자의 손에 직접 닿아야 정확히 인식이 가능해서다.
이 제품은 센서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췄다. 지문인식이 가능한 영역은 완제품 디자인에 맞춰 다양한 패턴으로 표시할 수 있다. 또 고강도 강화유리가 센서를 감싸고 있어 방수∙방진 설계에 유리하다. 외부 충격이 센서에 직접 닿지 않아, 파손에 따른 오작동 위험도 적다.
보안성도 뛰어나다. 다른 사람의 지문이 등록된 사용자의 지문으로 인식하지 못할 확률이 0.002%라고 LG이노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외부 충격에 강하다. 두 부품의 접착면 유리 두께가 0.25㎜지만 스마트폰 무게 수준인 130g의 쇠구슬을 20㎝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다는게 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문인식모듈의 전세계 출하량이 지난해 4억9900만 개에서 2020년 16억개로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문인식기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폰용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을 LG이노텍 관계자가 선보이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