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매매 알선' 기획사 임원…"소개팅 주선했을 뿐"

법원, 성매매 혐의 연예인 증인으로 채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7 11:40:16

△ [삽화] 직장내 성폭력 대표컷

(서울=포커스뉴스) 유명 여가수 등 연예인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41)씨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이상현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강씨 등에 대한 2차 공판에서 강씨 측 변호인은 "(성매매 알선이 아닌) 소개팅 목적으로 연결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씨는 성매매를 권하지도 않았고 성관계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다"며 "그 대가로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이사 박모(34)씨도 강씨와 같은 주장을 펼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이 부장판사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3차 공판에서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 4명 중 2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강씨는 지난해 3월 미국의 한 호텔에서 연예인 이모씨를 한 재력가에게 소개하고 성관계를 맺게 한 뒤 그 대가로 1만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씨와 박씨는 지난해 4월 재력가에게 연예인 최모씨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이후에도 연예인 지망생 등의 성매매를 알선해 4만8000달러의 대가성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강씨는 과거 영화배우 성현아씨 등 연예인과 재력가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39)씨 등 3명은 지난 20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2015.09.1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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