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Q 적자 냈지만, 하반기 노트6로 매출 향상 기대"(종합)
매출액 1조2907억600만원·영업손실 7037억5800만원·당기순손실 7172억3400만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8 17:48:16
△ 삼성sdi_디트로이트_모터쇼_참가.jpg
(서울=포커스뉴스) 삼성SDI는 28일 "올 1분기 일회성비용을 대거 반영해 적자를 냈지만, 하반기에는 노트6 출시로 상당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 1조2907억600만원, 영업손실 7037억5800만원, 당기순손실은 7172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28억원(2.6%) 증가했고, 전년 동기대비 912억원(7.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손실규모가 대폭 늘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
김익현 삼성SDI 경영지원팀 상무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 1분기 반영한 일회성 비용에는 통상임금에 대한 부분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소형전지는 1분기 원형 배터리 중심으로 전동공구 시장, 중국 전기차용 시장을 확대했다. 폴리머 전지도 주요 고객 신제품에 진입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도 원형과 폴리머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대형전지 사업부문에선 유럽 및 중국 시장에서 수주를 확보했으나,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1분기 태양전지페이스트(PV Paste) 전략 제품 출시와 태양광 산업의 업황 호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부문의 주요 고객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및 수익성이 확대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2분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트럭 등 물류 전기차와 승용차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이폰에 OLED를 채용하는 것은 OLED업체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삼성SDI도 기회를 선점하고자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소재선정이 완료된다. 만약 OLED소재업체에 선정되면 매출규모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중국 수주 매출은 물류차가 희망적이고 버스는 부정적이란 전망도 내놨다. 삼성SDI 측은 "중국 자동차 OEM 수주는 5월 물류차 보조금 지급 목록에 등재될 예정"이라며 물류차 배터리 판매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삼성SDI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용 배터리셀 시제품 등을 11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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