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또다시 기다려야…LA에인절스 오른손투수 맷 슈메이커 선발등판

시애틀 이대호, 플래툰시스템에 좀체 선발 출장기회 얻지 못해…선발 출장해도 경기 중 교체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4 16:56:22

(서울=포커스뉴스) 오랜 기다림 뒤 뛰었지만 기회는 짧았다. 그리고 또다시 기다림은 시작됐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이야기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다움에서 LA에인절스와 만난다. 하지만 이대호는 또다시 벤치에서 대기한다. 상대 선발이 또 오른손투수 맷 슈메이커이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24일 경기에 7일 만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2타석에 선 뒤 애덤 린드와 교체 아웃됐다.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따라 오른손투수에는 왼손타자 린드가, 왼손투수에는 오른손타자 이대호가 번갈아 출장하고 있어서다.

이대호는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부터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 LA에인절스 첫 경기까지 오른손 선발이 연이어 등판해 벤치에서 대기했다. 오른손 대타 기회에도 프랭클린 구티에리즈가 출장하며 좀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오랜만에 왼손투수 등판에 선발 출장에도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오른손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면 린드로 교체한다. 이대호로서는 타격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시애틀은 웨이드 마일리를 선발 예고했다. 마일리는 LA에인절스와의 통산 2경기 에서 1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잘 던졌다. 에인절스타디움에서도 1경기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슈메이커는 올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출발이 좋지 않다. 시애틀을 상대로는 통산 8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시애틀전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98로 좋지 않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2-2이던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들어서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끝내기홈런이 됐다. 2016.04.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