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점' 김현수, 멀티히트 무력시위…선발 출장 3경기 모두 멀티출루

볼티모어 김현수, 캔자스시티전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시즌 타율 5할(10타수 5안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4 12:03:35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무력시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첫 타점과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매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향상된 컨택으로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커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10일 만에 선발 출장이지만 김현수의 타격감은 좋았다. -0이던 2회초 2사 1·2루에서 맞는 첫 타석 김현수는 상대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91마일(약 147㎞)짜리 몸쪽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뜨렸다. 2루 주자 J.J.하디가 홈을 밟아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4경기 만에 첫 타점을 기록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는 없었다.

3-2이던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낮은 쪽 슬라이더를 지켜봤으나 주심은 스크라이크 선언을 했다. 김현수는 볼판정 아쉬움에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심판을 바라보기까지 했다.

주심 판정의 잔상이 남았는지 김현수는 7-2이던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낮은 공을 건드릴 수 밖에 없었다. 힘이 실리지 않은 타구는 1루수 땅볼이 됐다.

하지만 김현수는 이내 추스렀다. 7-3이던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91마일(약 147㎞)짜리 몸쪽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정확한 타격에 강한 힘이 실린 타구는 상대 1루수 에릭 호스머가 잡지 못하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멀티히트가 완성되는 순간. 김현수가 선발 출장한 3경기 모두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를 기록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김현수는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시즌 타율 5할(10타수 5안타)를 유지하면서 타점도 수확하며 벅 쇼월터 감독에게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또 수비에서도 2회초 상대 오마르 인판테의 깊숙한 타구를 잘 쫓아가 잡아내는 등 불안한 시선도 일부 씼어냈다. 볼티모어가 8-3으로 승리했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명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는 내셔널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어 선발 제외됐다. 대타 기회도 없었다. 미네소타는 0-2로 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커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김현수는 이 안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가 8-2으로 승리했다. 2016.04.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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