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자이엘, 인포피아 상장폐지 소식…증권가 "단기적으론 주가 부정적"

전문가들 "장기적으론 주가 회복 여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4 11:39:14

△ 오상자이엘_주가.jpg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인포피아가 상장폐지되면서 이 회사 투자한 오상자이엘의 향후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포피아는 감사의견 거절을 사유로 다음달 6일 상장폐지된다. 정리매매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이보다 앞서 오상자이엘은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의료용품 사업을 하는 인포피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후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상자이엘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인포피아 주식 189만7534주(17.74%)를 취득했다. 이로써 오상자이엘은 인포피아의 지분 17.74%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번 이슈가 오상자이엘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오상자이엘 주가는 이달 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오상자이엘은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매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어서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혈당측정기 등 진단기기를 만드는 인포피아는 지난 1996년 설립돼 2007년 상장했다. 이후 횡령·배임과 소송, 경영권 분쟁 등 각종 잡음이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35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이다.최근 3개월간 오상자이엘 주가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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