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문재인 '비례 파동' 이후 첫 회동
이재경 "선거 때 노고 서로 위로하는 자리"
이병도 기자
wish0111@hanmail.net | 2016-04-23 13:40:16
[부자동네타임즈 이병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22일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김 대표와 문 전 대표는 이날 저녁 배석자 없이 단 둘이 만나 이번 4·13 총선과 현 당내 분위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23일 부자동네타임즈와 통화에서 "선거 때 노고를 서로 위로하는 자리였다. 편안하고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당내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난 자리는 아니"라며 "당내 분위기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런 이야기는 세세하게 나누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회동은 이른바 '비례 파동' 이후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자리라는 점과 최근 당대표 합의추대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김 대표와 회동에 앞서 자신이 더민주에 직접 영입한 인사들로 구성된 모임인 '더 어벤져스'와도 오찬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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