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어버이연합-국정원 유착관계, 검찰 수사해야"
"민의 왜곡하고 민주주의 파괴하는 범죄행위 엄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2 18:58:09
△ [그래픽] 국회_ 더불어민주당 더민주 김종인 문재인 야권 발표 공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불거진 어버이연합과 국정원 간 유착관계에 대해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국정원 내에 어버이연합과 연결될 수 있는 '창구'가 존재한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유우성씨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탈북자단체 관계자가 자신이 모은 증거자료를 어버이연합을 통해 국정원에 전달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며 "어버이연합이 국정원에 자료를 전달하는 통로로 이용됐다는 말이다. 어버이연합이 국정원과 밀접한 관계가 아니고서는 이러한 자료 전달은 불가능했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유우성씨는 간첩으로 조작되어 억울하게 고초를 겪었다. 국정원이 유씨를 간첩으로 조작하는 과정에 어버이연합이 도움을 준 것"이라며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조작한 국정원과 어버이연합의 관계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버이연합과 관련한 의혹이 경우회, 전경련에 이어 국정원까지 확산되고 있다. 하물며 청와대까지 거론되는 지경"이라며 "도대체 어디까지 의혹이 확산될 것이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 민의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3.11 조숙빈 기자2016.04.21 박기호 기자2016.04.22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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