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 중진의원들과 25일 회동
"어려움과 위기 극복한 경험에 대해 들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2 17:31:56
△ 기자회견장 떠나는 원유철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이 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샵'을 하루 앞둔 오는 25일 당의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회동을 갖는다.
원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당의 원로 정치인들과 회동을 가진데 이어 중진의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당의 최고책임자로서의 반성과 당의 화합에 대한 책임감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박계'인 원 권한대행은 공천 과정에서 고조된 친박과 비박 간 계파 갈등이 총선 참패를 불러오고, 자신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를 둘러싼 논란으로 불거졌던 것에 대해 중진의원들의 조언을 청취할 전망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습 방안을 만들고 있는데, 어제는 상임고문들의 말씀을 들었고 25일엔 중진의원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며 회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중진 의원들이 경험이 많으니 당직 경험이나 두루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들을 것"이라며 "우리 당이 20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어떻게 반영해서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유철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수한·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14명의 새누리당 상임고문들과 만나 당 쇄신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자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박 전 의장은 "방 안에서는 싸우더라도 밖에서는 웃는 얼굴로 국민을 대해야 한다"며 당내 계파 갈등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원유철 대행에 대해선 "아주 겸손하게 (현실을) 잘 받아들이고 앞으로 큰일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26일 열리는 당선자 워크샵에서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차기 원내대표 선출 등과 관련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16.04.15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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