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의무사관 746명, 수의사관 38명 임관

"군 장병 건강증진 및 전투력 보존 특명 부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2 14:41:10

(서울=포커스뉴스) 제46기 의무사관 및 제13기 수의사관 임관식이 22일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무학교에서 황인무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관식은 784명의 신임 군의관 및 수의장교를 비롯해 각 군 주요 직위자, 국방부 보건복지관 등 내외귀빈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2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관한 의무사관들은 앞으로 3년간 육‧해‧공군 각급부대와 군 병원에서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돌본다. 또 수의사관들은 예방의무와 공중보건 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신임 장교 중에는 다양한 화제의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김동현(29, 안과) 공군 대위는 조부와 부친의 대를 이어 3대째 군의관으로 근무하게 됐다. 조부인 고 김국보 옹은 육군 38사단에서 군의관으로 복무 할 당시 6‧25전쟁에 참전했던 참전 용사이며, 부친 김철수씨는 육군 31사단에서 중위로 복무했다.

권용재(29, 일반외과) 대위 역시 2대째 군의관으로 대를 잇는 장교이다. 부친 권태원씨가 복무했던 곳이 바로 23사단이며, 앞으로 권 대위가 부임 할 예정지 역시 부친이 복무했던 23사단이다.

윤선빈(34, 내과)해군 대위와 동생 윤태욱(32, 내과) 육군 대위는 동반 입대한 형제이다. 이들은 각각 국방대학교 근무지원대와 1포병여단에서 군의관으로 복무 할 예정이다.

이번 임관자 중에는 독립운동가인 고 이종구 선생의 손자인 이상훈(2세, 신경외과) 육군 대위도 포함돼 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진 입대한 국외영주권자 군의관 2명도 화제이다. 임진우(29, 정형외과)육군 대위와 박상민(28, 일반의) 해군 중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태어난 국외영주권자 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에 한 번도 망설인 적이 없다고 한다.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과 국군의무학교 3주의 병과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임관식을 맞은 784명의 임관자들은 앞으로 각 군 의무지원 시설에서 군·치의, 수의장교로 임무 수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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