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등록제가 실현된다면…'캡틴아메리카:시빌워' 팀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슈퍼히어로 등록제로 양분된 어벤져스 멤버들의 이야기 담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2 14:15:55
(싱가포르=포커스뉴스) 슈퍼히어로를 UN에서 관리·감독해야 할까? 이를 두고 어벤져스 멤버들은 찬성과 반대로 양분된다.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개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역), 세바스찬 스탠(윈터 솔져 역), 안소니 마키(팔콘 역)을 비롯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조 루소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슈퍼히어로 등록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크리스 에반스와 세바스찬 스탠은 영화 속 캐릭터와 달리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결국 등록제가 필요한 것 같다. 히어로의 능력이 실제한다면, 어떠한 형태든 통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바스찬 스탠은 "격투기나 복싱 등에 임하는 선수의 팔도 무기로 인식된다고 한다. 히어로 역시 당연히 등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루소 감독은 작품 속에서 만큼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로스 장관(윌리엄 허트 분)은 '헐크'에서는 로스 장군으로 등장한다. 히어로를 통제하고 싶은 계획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통제하에 들어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루소 감독은 현실 속에 히어로를 가정 하고 의견을 덧붙였다. 그는 "히어로가 실제 존재한다면, 결국 누가 관리하는가가 중요할 것 같다. 특정 국가에 힘이 쏠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UN같은 조직이 통제한다면 그것이 되려 말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등이 열연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는 4월 27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 예정이다.'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싱가포르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 루소 감독, 세바스찬 스탠, 크리스 에반스, 안소니 마키(좌측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