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석유시장 공급과잉 우려…WTI 2.3%↓

WTI 43.18달러, 브렌트유 44.53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2 09:58:29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석유시장 공급과잉 우려와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2.3%) 하락한 43.1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27달러 내린 44.53달러 선을 나타냈다.

이란 정부 소식통은 시장지분 회복을 위해 석유 공급을 증대시킬 것이며, 현재 공급과잉에 따른 유가 하락의 책임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 있다고 밝혔다.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의 한 에너지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84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0.08% 하락(가치 상승)한 1유로 당 1.129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제로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타이트한 석유 수급 전망 및 중국 원유 수입증가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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