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나는 직전 당 대표"…김종인 추대론 입장 표명 거부
"당내 현안 개입 바람직하지 않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8:24:23
△ 시민들에게 손인사 하는 문재인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당 대표 추대론과 관련해 "저를 개입시키지 말아달라"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 합의 추대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직전 당 대표였기 때문에 아직은 당내 현안에 대해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 방문'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김 대표의 합의 추대 논란의 해결 방안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의 의중이 중요하다"면서 "어쨌든 문 전 대표가 김 대표를 모셔왔기에 정치적 의사결정 등에 화두를 끌어내주면 좋겠다"며 문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한 바 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CGV 강남점 앞에서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강남갑 후보, 전원근 강남병 후보, 이정근 서초갑 후보, 김기영 서초을 후보와 함께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6.04.10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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