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민주 광주 패배, 당의 정치적 무능 결과"

"문재인 포함 등에 책임 묻는 것은 정당하지 않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8:08:49

△ 양향자 더민주 선대위원, 광주 서구을 출마 선포

(서울=포커스뉴스)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광주 서을)가 21일 더민주가 20대 총선에서 완패한 원인에 대해 "장시간에 걸친 당의 정치적 무능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양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 패배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전 후보는 이어 "문 전 대표를 포함한 특정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정당하지도 않고 해법도 될 수 없다"며 "호남의 지지 없이는 정권교체도 없고 더민주 모든 구성원들이 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데 희생양을 찾는 것은 힘을 모으는 과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양 전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지역 출마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사실 (문 전 대표가 호남 심판에 따라 정계은퇴 등 거취를 밝히겠다는) 말씀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양 전 상무는 <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런 발언을 안했다"고 해명했다.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광주 서구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더민주 비대위는 양 선대위원을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전략공천을 결정했으며, 광주 서구을 선거구는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다. 2016.02.2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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