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경남 진주시 재검표 결과, 정당별 득표수 변동 없다"
"직원 실수로 절차상 발생한 사건…개표 결과와 차이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6:36:37
△ 수북이 쌓인 투표용지
(서울=포커스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경남 진주시 수곡면 관내사전투표 개표 조작 의혹과 관련 "재검표 결과, 정당별 득표수는 당초 개표결과와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오후 진주시선관위에서 정확한 개표결과 확인을 위해 정당 및 언론관계자 참관 아래 수곡면과 명석면의 비례대표 관내사전투표지 봉인을 해제하고 투표지를 수곡면과 명석면 사전투표소별로 분류한 후 재검표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선관위는 이어 "원인을 확인한 결과 사전투표함 개표과정에서 수곡면의 사전투표함을 개함해 지역구와 비례대표투표지를 구분했다"면서 "이를 각각 바구니에 담아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하는 과정에서 담당사무원의 실수로 인해 명석면의 비례대표투표지를 함께 분류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전투표함 개표과정에서 수곡면과 명석면의 비례대표 사전투표지가 섞여 개표가 진행되는 절차상 실수는 있었다"면서도 "해당 지역의 사전투표결과 정당별 득표수 변동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표관계자 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경남 진주갑 선거구 수곡면 투표소 비례대표 투표지에서 100% 새누리당 몰표가 나와 개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개표 현장에서 진주갑 선거구의 수곡면 관내사전투표함을 열자 지역구 투표는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 113표,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 42표, 무소속 이혁 후보 12표, 무효 3표 등 총 170표가 나왔는데 비례대표 투표지는 총 177장으로 모두 새누리당 선택한 것이다.
특히, 경남지역의 한 언론은 "경남 진주갑 수곡면에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 투표를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후 서울 은평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은평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2016.04.13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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