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일본인들 시선으로 조선 그린 문예집 번역·출간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조선을 그린 작품 번역 소개<br />
식민지 조선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시선과 욕망 표출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5:15:09

△ 고려대학교

(서울=포커스뉴스)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어문학·문화연구센터가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시각으로 조선을 그린 작품을 발굴해 단행본 13권을 번역·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려대는 이번 번역집에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일본어로 소개하거나 연구한 조선의 이야기·연극·민요·동요·소설 등과 일본인들이 조선의 풍경과 자연, 문화 등을 그린 작품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소속 일본어문학·문화연구센터 연구자들은 근대 일본이 조선 문학을 어떤 식으로 인식하고 기술했는지, 나아가 시기별로 그 인식이 어떻게 변화됐는지에 관한 소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번역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번역된 작품을 통해 당시 일본이 문학 분야에서 어떤식으로 제국주의 담론을 전개했는지 살펴볼 수 있고, 식민지 조선이라는 타자와 조우한 근대 일본인의 시선과 욕망이 다양하게 표출되어 있는 자료라는 것이 고려대학교의 설명이다.

번역집에는 '근대 일본과 조선 문학', '일본인 학자가 본 조선의 연극', '조선풍토기', '조선의 자연과 민요' 등 작품이 포함돼 있다.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어문학·문화연구센터가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시각으로 조선을 그린 작품 13권을 발굴해 이를 공동으로 번역·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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