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네이마르 리우올림릭 출전 허용…100주년 기념 코파 아메리카 출장은 불허
브라질, 올림픽 출전 사상 금메달 획득 전례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4:45:00
(서울=포커스뉴스) 바르셀로나 소속 네이마르가 올림픽에는 출전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에는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올림픽에만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자국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은 물론 올해로 남미축구연맹 창설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개최되는 코파 아메리카에도 네이마르의 합류를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일단 올림픽 대표로 합류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게 됐다.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3명의 와일드카드를 포함시킬 수 있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8월이 바르셀로나의 시즌 준비기간은 물론 시즌 초반과도 일정이 맞물려 있어 바르셀로나로서는 올림픽 대표팀 합류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
더구나 올림픽은 소속팀에게 차출의무가 있는 대회도 아니다. 여기에 네이마르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도 출전할 경우 다음 시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구단으로서는 반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브라질 축구협회와의 협의를 거쳐 결국 올림픽에만 네이마르의 차출을 허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브라질로서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다 아직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어 이번 리우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브라질대표 네이마르가 지난 3월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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