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00개 고층아파트 수돗물 직결급수로 전환
단지 저수조 거치지 않고 바로 수돗물 공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4:33:56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올해 100개 고층아파트의 수돗물 급수방식을 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각 가구까지 바로 공급하는 직결급수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직결급수는 지하저수조와 옥상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우회해 수돗물을 급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부스터펌프를 사용해 배수관에서 수돗물을 각 가정에까지 직접 끌어올려 공급한다.
시는 올해 기존에 이미 건설돼있는 아파트 70개 단지에 대해서는 직결급수 방식으로 전환하고, 신규로 건설될 3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직결급수 방식으로 급수설비를 갖추도록 허가해 100개 아파트 단지를 직결급수로 전환할 계획이다.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는 ▲저수조에서 정체하지 않은 수돗물 공급 ▲수돗물 안전과 직결된 잔류염소량 유지 ▲저수조에서 가정으로 물을 퍼 올리는 펌프의 전력사용량 감소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아직까지 직결급수방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아파트에는 직결급수의 효과 등을 홍보하고, 수도사업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입주민들에게 직결급수로 전환하도록 안내하는 등 고층아파트 직결급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층아파트 직결급수는 수돗물을 각 가정에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고 전기요금 등 유지관리비용이 절감되는 아주 효과적인 급수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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