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아과 학회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권고"
"자궁경부암 백신 효과 분명"…부작용 대책도 마련돼<br />
일본 정부, 전신 통증·저림 등 부작용으로 접종 중단해 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4:20:30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소아과 학회 등 17개 단체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NHK는 이들 단체가 미국, 호주 등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효과가 분명히 입증되고 백신 부작용 대책이 마련됨에 따라 접종을 권장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3년 4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전신 통증·저림과 같은 백신 부작용이 보고되자 이를 중단했다.
이에 대해 학회는 "백신 부작용에서 회복이 안 된 사람은 10만회당 2명꼴"이라며 "반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이 상용화된 국가에서는 자궁경부암 발병 여성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상황에서 접종을 막는 것은 '매우 우려할만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부작용에 대해서도 "전문의 진료나 상담 체계 등이 마련됐다"며 충분한 피해자 구제 대책이 강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일본 소아과 학회 등 17개 단체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6.04.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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