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과학의날 맞아 '국회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 제안
"미래일자리委 설치 위한 국회법 개정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0:38:57
△ 특별 브리핑하는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과학의 날'인 21일 국회에 미래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전담하는 미래일자리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신용현·오세정 당선인과 함께 특별 브리핑을 열고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하고 여기에 맞는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교육과 직업훈련에 필요한 종합적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실행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 사라지는 직종을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 시대에 대비한 종합적 실천 로드맵을 만드는 일을 국회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며 "미래 위한 준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대표는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위해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국회법 개정을 강조했다. 이는 총선 직후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던 것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국회법 44조는 '국회는 수개의 상임위원회소관과 관련되거나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한 안건을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본회의 의결로 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특별위원회는 법 개정 없이 본회의 의결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활동 기한이 정해져있고 예산 배정 논의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안 대표는 미래일자리위원회를 상설 복수 상임위 구조로 설치하자고 제안하면서 16개 상임위원회와 그 소관을 규정한 국회법 37조를 개정하자고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혁신적 청년창업지원제도 △공공기관의 청년 벤처기업 의무 구매비율 확대 △공정거래위원회 개혁 △중간 회수제도 활성화 △민간주도 인수합병 전문 중계기관 도입 등을 제안하며 청년창업지원·공정한 시장경제 등을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과학의 날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4.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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