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한화·우미건설 등 뉴스테이 공급 본격화
지난해 뉴스테이 4개 단지, 평균 4대 1 경쟁률로 모두 마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1 10:56:26
(서울=포커스뉴스) 뉴스테이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에서 뉴스테이 공급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다 전월세난에 따른 주거불안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도 서둘러 공급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테이는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공급하는 고품질의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지난해 1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8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도 1년에 최고 5%까지 제한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동탄2신도시, 충북혁신도시, 인천 서창2지구 등의 지역에서 뉴스테이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뉴스테이를 새로운 주거모델로 보고 뉴스테이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올해 뉴스테이 사업부지를 작년 2배 수준인 5만 가구 규모로 확보하고, 지난해 6000여 가구이던 입주자 모집 물량도 1만 2000여 가구로 늘릴 방침을 밝힌바 있다.
뉴스테이는 정부의 높은 관심과 전셋값 상승, 전세의 월세전환 등으로 주거불안이 가중되면서 공급되는 단지들의 청약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청약을 받은 뉴스테이는 총 4개 단지 6000여 가구로 모든 단지가 모집가구수를 채우며 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림산업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10대 1로 가장 높았고, 2400가구로 단지규모가 가장 컸던 한화건설의 ‘수원 권선꿈에그린’도 3.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뉴스테이 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근 전세난은 지속되고 있고, 보증금 및 월세 가격도 지속되고 있어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자료에 보면 지난해말 서울지역 아파트 가구당 평균 보증금과 월임대료는 각각 7458만원, 125만원으로 지난 2년 전인 2014년에 비해 각각 11.29%, 3.27% 상승했다. 보증금의 경우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동안, 월임대료는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동안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했던 단지들이 모두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임대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뉴스테이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사들도 뉴스테이 시장에 대거 뛰어들고 있는 만큼 임대료 수준, 상품 구성, 입주서비스 등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총선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뉴스테이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은 5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과 동탄2신도시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신동탄 롯데캐슬은 지하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8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동탄2 롯데캐슬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에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 규모다.
우미건설도 올해 9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첫 뉴스테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은 이르면 하반기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서 '꿈에그린 뉴스테이' 121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희건설 컨소시엄도 하반기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59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협성건설은 하반기 부산 사상구 학장동 일대에서 '부산학장 휴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로 총 200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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