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도전 '진박' 이정현 "새누리당 개혁하려면 사람 바꿔야"

"계속된 승리로 국민 위해 뭘 해야 되냐 하는 신념 부족해"<br />
"우선 지역위주,계파위주 지워내지 않으면 변화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0 10: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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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차기 당 대표 도전 의지를 밝힌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새누리당이 개혁하려면 사람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새누리당은 계속된 승리로 인해 국민을 위해서 우리가 뭘 해야 되느냐 하는 그런 신념도 부족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솔직히 말해 우리당이 그간 선거에서 이겨오면서 오만과 교만이 하늘을 찔렀다"며 "(그러다 보니) 당연히 우리당 안중에 국민들은 점차 사라졌다"면서 "당 개선을 위해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 하고, 우선 지역위주,계파 위주 이런 것들을 지워내고 초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에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변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경험, 경륜에 집착해 그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하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친박으로 분류돼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선 "우리가 만들어놓은 대통령이 이끌고 갈려고 하는 국정철학과 또 그 기조에 대해서 당에서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그것은 당원의 도리"라며 "우리가 만든 대통령 중심으로 추구하는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정당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권주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해선 "요즘에는 조금만 인기가 있으면 대권주자 반열로 바로 올라간다"며 "이들은 또 다른 권력을 가지면서 당에서 계파를 만들어 우리가 본래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선 소홀히 하고 조직을 대선 쪽으로 몰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다보니) 조직이 똑똑한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는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본래의 책임의식, 사명의식은 사라지고 대선후보 몇몇의 다듬어지지 않은 리더십에 의해 잘못되는 방향으로 조직이 운영되는 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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