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으로 70㎡대 알뜰 평면 아파트 '인기'
중소형 인기 속, 실수요자들 선택의 폭 넓어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0 10:36:07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중소형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70㎡대 평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1일부터 2016년 4월 19일까지 전용 60~70㎡대 면적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 ‘장전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전용 75㎡로,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562대 1이었다.
이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 전용 75㎡가 412대 1,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부산광얀더샵’ 전용 71㎡가 388대1, 경남 창원시 용호동 ‘용지더샵레이크파크’ 전용 60㎡ 359대 1 등의 순이었다.
전용 70㎡대 알뜰평면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공급량도 늘고 있다. 지난 2014년 4만5717가구가 분양된 후 2015년에는 73%가 증가한 7만 9365가구가 공급됐다.
반면, 전용 60㎡대는 2014년 5만 967가구가 공급되고, 2015년에는 48% 증가한 7만 5373가구가 분양됐다.
올해도 전용 60㎡대는 1만 5268가구가 공급된데 반해, 전용 70㎡대는 5800여가구가 더 많은 2만 1091가구가 분양된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높은 전셋값으로 실수요층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전용 70㎡대 알뜰평면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전용 59㎡형보다 큰 면적을 이용하되, 분양가는 85㎡보다는 낮게 책정돼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월 반도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Ac-20블록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2층 4개 동, 199가구 규모로, 전용 72㎡, 78㎡ 등 70㎡대 알뜰평면으로만 이뤄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오는 2018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같은 달 대림산업이 경기 양주신도시 A-18블록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5층 13개 동 전용 66~84㎡ 총 116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전용 74㎡를 280가구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 호수공원이 가깝고 동쪽으로 저층의 단독주택 부지가 위치해 조망과 개방감이 뛰어나다.
5월에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 59~84㎡ 총 1241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74㎡는 382가구가 공급된다. 164만2000㎡ 규모의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위치해 쇼핑,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에서 시작되는 약 6.1km의 호수공원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6월 한양은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서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지상 29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75㎡, 84㎡ 1090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 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있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5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12개 동 전용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73㎡가 129가구가 공급됨에 따라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송절중, 대성중, 봉명고 등도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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