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멀티골' 바이에른 뮌헨, 브레멘 2-0으로 꺾고 포칼 결승행…트레블 향해 순항
뮐러, 전후반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팀 승리 견인<br />
비달, 뮐러 추가골 도운 페널티킥 유도시 시뮬레이션으로 반칙 얻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0 09:30:40
(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브레멘을 2-0으로 꺾고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결승전에 선착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올시즌 트레블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바이에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브레멘과의 2015-2016 DFB포칼 준결승전에서 뮐러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뮐러는 전반 30분에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6분에는 페널티킥으로 또 한 골을 보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홈팀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리베리, 뮐러, 괴체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이에 맞서는 브레멘은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에서 활약했던 피사로가 원톱으로 출장했다. 바르텔스, 야타바레, 유누조비치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 초반에는 브레멘의 수비가 바이에른의 막강 공격진을 잘 막아내며 대등한 경기 양상으로 흘렀다. 하지만 중반 이후 바이에른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전반 30분 알론소의 도움을 받은 뮐러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뮐러는 선제골 이후 불과 3분 뒤 또 한 차례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바이에른은 후반들어서도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초반을 지나면서 브레멘 역시 몇 차례 공격을 진행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이 과정에서 브레멘은 알라바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동점골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바르텔스의 반칙이 선언돼 아쉽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바이에른은 후반 25분 비달이 슈테른베르크로부터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뮐러가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실제로 비달은 반칙을 당한 것이 아니라 유도하기 위해 넘어진 것으로 브레멘에게는 다소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브레멘은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결승을 눈앞에 두고 4강에 진출했던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바이에른은 이날 승리로 결승전에 선착했다. 하루 뒤 열리는 헤르타 베를린과 도르트문트간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포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진출해 있는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와 더불어 트레블을 향해 순항중이다. 바이에른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팀을 이끌던 지난 2012-13 시즌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4월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브레멘과의 2015-2016 DFB포칼 준결승전에서 뮐러가 선제골을 기록하자 이를 축하해주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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