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특구 '자정결의'…부당요금 근절, 환대 등 다짐

20~26일까지 남대문, 이태원 등에서 캠페인 진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20 09:11:31

△ 1111.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오는 29일부터 5월8일까지 관광 성수기 환대주간을 앞두고 남대문, 이태원, 명동 등 주요 관광특구에서 '자정결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 지역 관광특구협의회, 자치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부당요금·호객행위 근절 및 관광객 환대 등을 다짐하고 시민에게 유인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서울시의 '서울관광 3無 3强 혁신대책'(이하 혁신대책)이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20일 남대문과 이태원을 시작으로 21일 북창동 및 종로청계, 22일 다동·무교동 및 동대문, 25일 명동 등 주요 관광특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혁신대책을 발표하면서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원순 시장은 혁신대책이 발표될 당시 "이제 서울관광의 양적성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질적성장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올해가 바로 그 혁신의 원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혁신대책은 부당요금과 저품질 관광상품, 개별 관광객의 불편을 없애고, 환대와 배려, 세심한 관광안내, 서울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와 관광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관광 혁신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혁신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은 "서울관광의 질적 제고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관광업계 내부의 자정결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자정결의 캠페인을 통해 현장에서 부당행위가 근절되고 친절과 환대, 미소가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정책국장은 "민간 영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관광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의 불만을 해소하고 서울관광의 질적 변화를 이룰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