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포항,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홈에서 0-2 패배…16강행 가능성 희박해져
광저우, 굴라트·가오린에 전후반 각각 한 골씩 기록<br />
포항, 하루 뒤 열리는 경기서 우라와가 시드니에 무승부 이상 거두면 탈락 확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9 22:00:09
(서울=포커스뉴스) 포항 스틸러스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올시즌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포항은 19일 오후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저우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라운드 5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광저우는 전후반 굴라트와 가오린이 각가 한 골씩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고 이로써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다.
포항은 라자르를 중심으로 심동운과 문창진, 이광혁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반면 광저우는 잭슨 마르티네스를 제외했고 굴라트, 파울리뉴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영권 역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 시작 이후 포항은 활발하게 공격을 진행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좋은 흐름 속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포항은 오히려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줬다. 혼전 상황에서 굴라트가 득점에 성공한 것.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광저우는 후반 시작 2분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가오린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포항은 이후 양동현, 정원진 등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몇 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포항은 끝내 광저우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이날 패한 포항은 1승 1무 3패, 승점 4점에 머물며 조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광저우는 1승 2무 2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4위에서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포항은 하루 뒤 열리는 시드니와 우라와 레즈간의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된 상황이다. 홈팀 시드니가 승리할 경우 포항은 실낱같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지만 우라와가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우라와가 시드니에 패한다 해도 포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다. 이 경우 포항은 우라와와의 6차전 원정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동시에 열리는 광저우와 시드니간의 경기에서 홈팀 광저우가 비기거나 패해야만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포항 스틸러스가 4월19일 오후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라운드 5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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