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로봇수술, 세계서 인정…해외의료진 잇단 관심

美 등 해외 각국서 로봇수술 술기 잇단 관심<br />
印·말聯 의료진 갑상선암 수술현장 참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9 10:57:35

(서울=포커스뉴스) 중앙대학교병원은 최근 인도와 말레이시아 의료진이 본원의 선진 로봇수술 술기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도 산제이 간디 병원과 말레이시아 자란 병원의 의사,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진 6명은 지난 14일,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실을 방문해 외과 강경호 교수와 송라영 교수의 갑상선암 로봇 수술 현장을 참관했다.

중앙대병원에서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맡고 있는 외과 강경호, 송라영 교수는 겨드랑이와 흉터 회복이 빠른 가슴 유두 쪽을 1cm 미만으로 절제해 갑상선암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 로봇 수술 대비 수술 자국이 거의 남지 않는다.

또한 갑상선 로봇수술은 목의 유착 및 불편감이 적고, 신경손상 및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합병증도 적을 뿐만 아니라 주변 침범을 동반하고, 광범위한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술기를 배우러 오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만든 미국 의료진을 비롯해 대만, 중국, 베트남 등의 의료진이 중앙대병원에 로봇 수술 연수를 다녀가는 한편, 병원 로봇수술팀은 홍콩 등 해외 각국에도 초청돼 갑상선 로봇수술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 및 시연을 펼치고 있다.

중앙대병원 외과 송라영 교수는 "우리병원의 로봇 갑상선 수술 방법은 타 병원과 비교하여 박리 범위를 크게 줄임으로써, 수술 후 통증 및 염증반응을 경감시켜 환자의 빠른 회복을 가져온다"며 "초기의 갑상선암 뿐만 아니라, 크기가 크고 림프절 전이가 광범위한 환자에서도 갑상선 로봇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수술을 직접 참관한 해외 의료진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지난 2011년 3월 갑상선센터를 오픈한 이후 최신 사양의 로봇 수술 장비 '다빈치 Si'를 도입해 600여건 이상의 로봇 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左 인도,말레이시아 의료진 로봇수술 참관, 右강경호 교수.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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