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급 시설에 조망권까지…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인기

손님 맞이용으로 입주민들에게 인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9 09:53:55

(서울=포커스뉴스) 숙소 잡기가 어려운 요즘,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호텔급의 시설을 자랑하는데다 숙박료까지 저렴해 이용하기에 부담이 적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손님맞이용이나 각종 모임의 행사장소, 비즈니스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서 선보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2013년 6월 입주)는 입주민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한다. 하루 이용요금이 1박 기준으로 5만원 정도로 인근 호텔 객실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지은 ‘합정 메세나폴리스’(2012년 6월 입주)에도 파티룸, 패밀리룸, 스파룸, 비즈니스룸 등의 4가지 타입으로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이 단지의 게스트하우스 하루 이용 요금은 최저 7만7000원으로 저렴하다.

지방의 게스트하우스도 마찬가지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입지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2011년 12월 입주)는 31층에 게스트하우스 마련돼 있다. 이 단지의 게스트하우스는 해운대 인근에 있어 요즘 같은 봄꽃 축제기간이나 휴가철에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하며, 평일 이용료가 1박 기준 10만원 정도로 인근 숙박시설의 절반이다.

최근 분양한 단지에는 펜트하우스의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에서 선보인 ‘래미안 용산’(2014년 7월 분양)은 20층과 40층에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했다.

20층에는 소규모 게스트하우스를, 최고층인 40층은 용산시내, 한강, 남산 등의 조망권을 확보한 고급 호텔급으로 조성된다. 그 결과 고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65가구 모집에 총 301명이 지원하며 1.82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이런 인기속에 게스트하우스를 여러개 조성한 곳도 있다. 한라가 경기 배곧신도시 C5블록에서 분양한 '한라비발디캠퍼스3차’(2015년 11월 분양)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8곳을 조성했으며, 평균 2.15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이는 2015년 시흥시 전체 평균경쟁률이 1.62대 1인 것과 비교 했을 때 높은 수치다.

또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을 재건축해 공급한 ‘송파 헬리오시티’(2015년 11월 분양)도 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손님맞이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17실 규모의 고품격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했다. 그 결과 34.4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역 내 최초로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 곳도 있다. 롯데건설이 강원 원주기업도시 10블록에서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2015년 11월 분양)’는 원주 최초로 단지 내 숙박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전 타입 1순위 당해지역 마감되며, 평균경쟁률 2.73대 1을 기록했다.

4~5월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GS건설은 5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동천자이 2차'에는 호텔급 수준의 게스트하우스 2곳이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1057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이 4월 광주 광산구 쌍암동 일대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에도 손님맞이, 파티룸 등의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지하 3층~지상 36층 9개동 전용면적 74~178㎡ 총 1111가구의 아파트와 지하 3층~지상 42층 1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52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은 4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커뮤니티센터 내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되며, 외부 손님이 방문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8㎡ 총 2208가구 규모 중 아파트(84~148㎡) 2038가구, 오피스텔(84㎡) 170실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4월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서산 동문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도 커뮤니티시설 내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지하 2층~ 지상 23층 8개동 전용면적 59~84㎡로 총 47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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