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박 대통령, 총선 결과 책임 벗어날 수 없어"

"박 대통령 탈당, 지금 시점 아냐…앞으로도 없었으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8 12:07:05

△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안상수 후보 확실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인천 중‧동‧강화‧옹진에 출마해 당선된 후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안상수 당선인이 20일 "박근혜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전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본인의 어떤 부덕의 소치가 됐든 여러 가지 그동안의 과정에서 부작위가 됐든 작위가 됐든"이라면서 "결과적으로 대통령께서 이 부분을 수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안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주요 패배 원인은 공천파동"이라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그것보다 상당히 적은 부분"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일단 수용을 하고 앞으로 정말 소위 협치, 여야간‧당내간 설득을 잘 시켜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당선인은 박 대통령이 탈당한 뒤 야당과의 협력에 주력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13일 치러진 총선 결과 향후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지게 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야당과 연합 정부나 거국 내각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안 당선인은 "대통령께서 탈당하는 것은 생각 안 해봤고 지금은 시점이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다만 연립전부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천=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안상수 무소속 후보가 13일 오후 인천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04.14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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