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이춘석 비대위원

(서울=포커스뉴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호남 민심 없인 정권교체는 절대 이룰 수 없다"며 더민주의 호남 민심 회복을 강조했다.

17일 비대위원으로 추가 임명된 이 비대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권교체라는 큰 과제 앞에서 호남민심은 (이번 총선의) 서울민심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당의 요직을 호남 의원들이 더 많이 차지하고, 예산에서 호남을 더 안배하는 것으로 호남민심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과거에서 호남출신 인사들이 당내 주류를 형성한 적이 있지만 그것으로 지역 발전과 정권교체는 이뤄지지 않는 걸 호남인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지역발전을 이룰지, 정권교체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호남인들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묻는 질문"이라며 "어떻게 호남 민심을 우리당이 다시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과감없이 민심을 전하도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비대위원은 이번 4·13 총선 당시 호남에서 더민주 후보자로 당선된 세 사람 중 한 명으로 전북 익산갑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이춘석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4.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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