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상승세 꺾일 줄 모른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649조원…전월比 4.9조 순증<br />
주담대 486.9조…집단대출·봄 이사철 효과로 증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8 11:29:39
(서울=포커스뉴스) 은행권 가계대출이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6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649조원으로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2010~2014년 동안 3월 평균인 7000억원보다 월등히 많고 전년 동월 대비 4조6000억원 보다도 크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 6조9081억원을 기록했다가 올해 1월 2조1132억원으로 떨어졌다. 2월에는 2조8664억원을 나타냈다가 올해 2월 4조원 후반대로 훌쩍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집단대출의 견조한 증가에 봄 이사철 수요에 따른 주택거래량 증대 영향이 일부 가세해 4조4000억원 늘었다. 전달 상승폭인 2조6000억원보다 훨씬 컸고 전년 동기 상승폭인 4조8000억원보다 컸다. 또 2010~2014년 3월 평균 1조3000억원보다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월 5400호에서 2월 5000호로 떨어졌다가 3월 7100호로 반등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도 5000억원 늘어나 지난달 말 잔액은 161조4000억원이었다.
한편 올해 3월 은행 기업대출은 734조원으로 전달 증가폭인 2조4000억원보다 축소된 7000억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대출은 법인세 납부수요 등으로 늘었으나 대기업 대출은 일부 기업의 분기말 부채 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감소했다.
회사채는 일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1조5000억원 순상환됐고 CP는 4000억원 순발행했다.가계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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