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시그널·시간이탈자 불가능…미래는 바꿀 수 있어"
"호남 대실패, 60년 정통야당 위기이자 마지막 경고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8 10:53:26
△ 발언하는 양승조 비대위원
(서울=포커스뉴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8일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20대 총선 결과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양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시그널이나 시간이탈자 등 과거를 바꾸고 현재를 바꾸는 드라마나 영화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과거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비대위원은 이어 "세월호 참사는 잊을 수 없지만 제2의 참사는 막을 수 있다"면서도 "참사를 일으킨 현실의 부조리와 모습을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이번 선거는 현재를 바꾸고 좀 더 나은 미래를 살고자 하는 국민들의 절절한 열망의 표현이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를 향해서도 "준엄한 민심을 새겨들어야 한다"며 "원내 제1당의 결과는 국민들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의 대실패는 60년 정통야당의 위기이자 마지막 경고장으로 새겨야 한다"며 "겸손과 반성으로 수권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비대위원은 "논쟁의 대결을 없어야 하고 이견은 있어도 분열은 없어야 한다"며 "서민경제 회복, 청년실업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양승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4.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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