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정당성, 4·13총선 결과로 증명돼“

민주노총, 총궐기 구속자 석방 촉구 기자회견 열어<br />
공안탄압 규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 촉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8 10:55:02

△ 민주노총 기자회견

(서울=포커스뉴스) 공안탄압 규탄과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민주노총 주최로 18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렸다.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첫 공판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11월 14일 열린 민중총궐기는 무죄이며 법원은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말했다.

또 "총궐기의 정당성은 4·13총선 결과가 증명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강신명 경찰청장은 아직도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준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민중총궐기는 경제위기의 주범인 재벌들을 살찌우는 대표적인 노동악법을 막기 위한 투쟁이었다"며 "여전히 노동법 개악을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권에 최선봉에서 맞서 싸우고 노동자 서민을 위한 노동법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강문대 민변 노동위원장은 "공소장을 아무리 읽어봐도 한상균 위원장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 수 없었다"며 "노동자들이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 집회하고 4·16참사 이유를 묻는 외침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 대표에게 물어야 하는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에 대한 민심은 20대 총선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며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구속자를 즉각 전원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는 SNS 인증샷 찍기 행사와 함께 한상균 위원장의 공판이 열리는 오전 10시에 맞춰 전국 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 및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18일 오전 민주노총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민중총궐기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6.04.18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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