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세월호특별법 개정…20대 국회서 해야될 사항"

"일단 19대 국회 마무리 해야"<br />
"그런 부분은 일단 부차적인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8 10:18:51

△ 세월호 참사,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서울=포커스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18일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관련 "20대 국회에서 해야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관련해서 논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들은 일단 부차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그런건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하는 것"이라며 "지금(19대)하고 20대 국회하고는 구성이 다르다. 지금은 일단 19대 국회를 마무리 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기점으로 야권 내에서 거론되는 19대 국회 내 세월호특별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선을 긋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지난 15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9대 국회 내 임시국회를 열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국정교과서 폐기 논의를 제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곧바로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나서 (진상을) 철저히 밝힐 수 있도록 특조위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특별법상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은 6월까지다.

16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전환된 20대 국회는 오는 5월30일 개원한다.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집중 범국민 추모문화제'에 참가한 유가족 및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 하고 있다. 2016.04.16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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