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중진 김재경 "원유철, 선거결과 책임지고 물러나라"
"윤상현, 국민 용서 때까지 자숙해야"…복당은 선별적으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7 1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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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당내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원유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결과에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밝혔다.
20대 총선에서 경남 진주을에 당선돼 4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원내대표인 원유철 비대위장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재경 의원은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에 관련해서는 "복당은 선별적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는 당연히 복권돼야 하지만, 책임이 있는 윤상현 의원 등은 기다려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미움을 거둘 때까지 자숙하라"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입당은 1당이 되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선에서 명분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한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돼 인천 남을에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다. 윤 의원은 지난 15일 복당을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재경 의원은 "총선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자"면서 "우리는 패배했다. 적당히 타협하려고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김재경 예결결위원장박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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