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84㎡ 아파트, 분양시장서 '강세'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50위내, 전용 84㎡가 74% 차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7 13:37:45

(서울=포커스뉴스)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84㎡는 3~4인 가족이 살기에 최적화된 규모로 국민주택형이라 불린다.

특히,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드레스룸, 알파룸, 주방 팬트리 등 특화 평면을 도입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발코니 확장 시 대형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 상위 50곳 가운데 84㎡가 37곳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부산 광안 더샵’ 84㎡B(1141대 1), ‘힐스테이트 황금동’ 84㎡B1019대 1), ‘부산 해운대센텀 경동리인’ 84㎡A(914대 1), ‘힐스테이트 황금동’ 84㎡A(864대 1)는 2~4위에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실거주나 가격면에서 효율성이 높은 84㎡가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84㎡를 주력으로 한 신규 단지를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4월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B13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에 전용 84㎡ 732가구가 들어선다. 넓은 주방 설계와대형 팬트리, 드레스룸을 조성한다.

우미건설은 또 같은 달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 짓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공급한다. 총 102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전가구 4베이 판상형에 남향 위주의 배치로 설계된다.

효성은 4월중 경기 용인 수지에서 테라스하우스인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전용 84㎡, 236가구 규모다. 전 가구에 4베이 설계를 적용했으며, 아래층과의 면적 차이를 활용해 테라스를 설치한 예정이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 화성시 능동에서 ‘신동탄파크자이 2차’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 면적 376가구가 공급된다. 4베이와 판상형, 알파룸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호반건설은 9월 경기 경기 고양 향동지구 B3블록에서 지구 첫 분양단지인 '고양 향동 1차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 7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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