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스웨덴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 선정
공유도시 발전 공로 인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7 12:25:27
△ 질문에 답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공유도시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웨덴 '2016년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를 하거나 성과를 낸 개인이나 조직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스웨덴 정치인과 기업인, 환경협회장 등으로 구성된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비영리협회가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명사들에게 수여해오고 있다.
박 시장의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또 단독 수상은 역대 다섯번째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17~18일 스웨덴 예테보리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 확대 노력), 코피아난 전 UN 사무총장(아프리카 그린혁명 주도) 등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요타 연구팀(상용 전기차 개발) 등이 있다.
심사위원단은 공식 서한을 통해 "박 시장이 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규제를 개혁하는 등 자원과 정보의 공유기회를 창출해낸 점, 공유와 관련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시장 취임 후 '공유도시'를 선포해 공유경제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실천해왔다"며 "이번 상은 서울시와 서울시민 모두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발전이 총량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성장은 지속가능한, 모두를 위한 성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5.11.25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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