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뉴욕 Y C.C.사바시아 상대 안타…3경기 연속 안타
시애틀 이대호, 뉴욕 양키스전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7 10:18:59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하루 휴식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안타는 첫 타석에 나왔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C.C.사바시아. 16시즌 통산 215승(129패) 평균자책점 3.69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에도 올랐다. 다승왕 2회(2009년·2010년)도 차지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방망이는 가볍게 돌아갔다. 초구 88마일(약 142㎞)짜리 볼을 흘려보낸 이대호는 또다시 홈플레이트를 파고든 87마일(약 140㎞)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고 좌익수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다.
이대호는 0-1이던 4회초 2사 2루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1이던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1루수 뜬공에 그쳤다. 3-2이던 8회초 애덤 린드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이대호는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로 높아졌고, 시애틀은 3-2로 승리했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4이던 8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호 홈런이자 홈구장 첫 홈런이다. 비거리가 무려 462피터(약 141m).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중 두번째로 멀리 날아갔다. 최장거리는 아레나도 놀란(콜로라도)의 471피트(145m)다. 역대 타깃필드에서 나온 5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기도 하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미네소타는 6-4로 승리하며 개막 9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경기 모두 무실점이다. 세인트루이스는 8-9로 패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2-2이던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들어서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끝내기홈런이 됐다. 2016.04.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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