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 끝내기홈런 때려냈지만…플래툰시스템에 뉴욕Y 상대 벤치 '출발'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 이대호와 애덤 린드 철저한 플래툰시스템 적용<br />
뉴욕 양키스 오른손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경기 상황 따라 대타 출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5 17:07:13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15일(한국시간)이 휴식일이었다. 16일부터 시작되는 원정 9연전 첫 상대는 뉴욕 양키스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텍사스를 꺾고 5연패를 끊었다.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승리를 이끈 이대호는 1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 선발이 오른손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이기 때문이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올시즌 이대호와 애덤 린드를 철저히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가져가는 것)으로 선발 기용하고 있다. 경기 중에도 가차없이 플래툰시스템을 적용해 대타 교체하곤 한다.
이대호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으나 서비스 감독의 전략은 바뀔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대호의 팀내 입지가 백업 1루수가 아닌 애덤 린드와 동등하게 변하긴 했을 것이다.
이대호는 선발로 나서지 않아도 경기 상황에 따라 언제든 대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감독은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를 포옹하며 반겼다. 이대호는 기량을 입증했고, 믿음이 쌓였다.
뉴욕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해 11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2.89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등판이던 디트로이트전 5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세베리노가 시애틀을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양키스타디움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있다.
시애틀 선발은 네이단 칸스. 시즌 첫 등판이던 오클랜드전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통산 뉴욕 양키스 상대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91로 좋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2-2이던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들어서 끝내기홈런을 때려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며 오른주먹을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2016.04.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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