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에 뜬 정의선·박동훈·최종식…車CEO 中서 홍보열전
2016 베이징모터쇼 참관, 중국 시장 전략 모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15 09:52:00
△ 프레젠테이션 하는 정의선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25일 열리는 중국 북경모터쇼에 국내 완성차 업계 수장들이 집결한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화두는 스마트카와 친환경차로 미래형 신차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등 국내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들은 25일 개막하는 '2016 북경모터쇼'를 찾아 시장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면서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데 주력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직접 발표하며 중국 고급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중국에 첫 진출하는 제네시스는 국내 생산 물량을 현지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지만 자동차는 양허(개방)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제네시스 수출이 더 유리하다는 게 현대차 영업본부의 판단이다.
국산 자동차는 현재 대(對)중국 수출 관세가 기본적으로 25% 수준이라 프리미엄급 모델은 상당한 마진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을 비롯해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领动),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을 공개한다.
이달 1일부로 르노삼성 사령탑을 새로 맡은 박동훈 사장도 중국으로 건너가 르노차이나 총괄 겸 동펑르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프랑수아 프로보 전 대표이사와 회동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르노 본사 임원들을 만나는 첫 공식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북경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출시 발표회를 갖는다. 티볼리 에어는 쌍용차가 본격적으로 중국 SUV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는 야심작이다.
렉스턴 등 쌍용차가 중국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 전략에 맞춰 티볼리 에어의 출시 가격은 국내보다 비쌀 전망이다. 이밖에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로디우수)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11(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다.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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